INSIGHT

2023 DigiMarCon Las Vegas - Part 1


안녕하세요?

아티언스 SI(Search Insight)본부 SEO 컨설턴트 우상건입니다.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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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11월 6일과 7일에 미국 라스베가스(Las Vegas)에서 열린 Digital Marketing Conference(DigiMarCon)에 다녀왔습니다. 

SEO 뿐만 아니라 디지털 마케팅 전반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컨퍼런스에, 

그것도 코로나를 뒤로하고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출발 전부터 참 설렜던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 이번에 참석한 컨퍼런스에서는 SEO 뿐만 아니라 디지털 마케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또 그 내용을 통해 얻은 개인적인 인사이트나 생각은 무엇이었는지 간단하게 나눠보고자 합니다. 

아, 물론 라스베가스에서의 잊지 못할 소소했던 여행기억도 조금 적어볼테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봐 주세요!! 😊

 

‘무엇이 중헌디?’

이번 컨퍼런스 세션에서 다룬 전반적인 주제 분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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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구분하고 분류하는 데 있어 물론 개인의 기준이 작용하기는 했지만 – 의미를 읽기에 크게 비껴나가는 기준은 아닐 것 같습니다 – 

저에게 눈에 띄는 특징이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로는, 총 13개 세션 중 5개의 세션이 컨텐트에 대한 것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2023년 컨텐트 마케팅 예산 계획을 묻는 설문에 응답한 종사자 중 75.4%가 해당 부문의 예산을 늘리거나 유지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래 통계 내용과 그 맥을 함께 하는 것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컨텐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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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292027/content-marketing-budget-change/


다음으로 세션 주제 분포와 관련해 흥미로웠던 점은 SEO 관련 세션이 2개나 있었다는 점이며, 

이 두개 SEO 세션 모두 AI로 인한 업계 변화를 비중있게 다뤘다는 점입니다.

세션 주제 분포를 개인적인 시각으로 해석해 보니, AI의 출현에도 앞으로 검색엔진 자연노출결과는 여전히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한 한 영역으로 유지될 것이며, 

검색엔진 첫페이지에 노출되는 페이지들은 양질의 컨텐트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 두가지 주제에 대해 컨퍼런스에서는 무엇을 설명했고, 저의 관점에서 이 주제들은 왜 유의미하다고 생각했는지 풀어 보겠습니다.

 

Content Strategy

이번 컨퍼런스에서 컨텐트와 관련한 주제는 많은 세션에서 다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SEO의 Backlink와 EEAT(Experience-Expertise-Authoritativeness-Trustworthiness) 개념을 토대로 

멀티 채널 전략과 컨텐트 전략을 풀어낸 ‘The $1 Game-Changer: Revolutionize Your Marketing Approach with the Dollar-a-Day Technique’ 강연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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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The best place to hide a dead body is page 2 of Google search result”라는 말 들어 보셨죠?

SEO의 목표로 Google의 자연검색 결과 2번째 페이지에 노출 되길 바라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페이지1에 노출 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기본적으로 기술적 측면의 검색엔진 최적화는 물론이고 페이지의 컨텐트 측면에서의 최적화도 이루어집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최적화에 도움이 되는 게 있는데, 그게 바로 Backlink입니다. Backlink는 내 사이트의 페이지로 연결되는 외부 사이트로부터 연결되노 링크로, 

SEO에 있어 이 Backlink는 내 사이트 또는 특정 페이지의 컨텐트가 가지는 권위(Authoritativeness)나 신뢰도(Credibility)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줍니다.

강연에서 연사는 ‘Social Media’나 웹상에서 유사한 전문 영역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연결’이 

Google과 같은 검색엔진에게 신뢰도 시그널을 주게 되고 유리한 자연 검색 노출 결과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서 관계나 연결을 늘리기 위해 연사가 제시한 것은 YouTube나 Facebook, Website, 그리고 그 외 Social Channel 같은 다양한 채널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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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주제에 대한 오리지널 컨텐트가 생산(Produce)되면 이를 편집의 과정(Process)을 통해 다양한 매체에 발행(Publish)하는 것이 

유사한 주제를 가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나 연결을 늘려가는 과정(전문성에 대한 시그널을 강화)이고, 

이 과정에서 발행된 다매체에서의 컨텐트를 통해 더 많은 Target Audience에게 도달함과 동시에 구글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프로세스에서 유사한 주제를 다루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연결을 늘려간다는 것은 Google이 강조하고 있는 EEAT(Experience-Expertise-Authoritativeness-Trustworthiness)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유사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거나 공신력이 있는 사이트에서 연결되는 Backlink는 링크를 받는 웹사이트가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시그널을 검색엔진에게 주게 되는 것입니다.


SEO와 AI

AI의 영향으로 검색의 존속이 논의되기도 하고 새로운 형태의 AI 기반 검색 결과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의 적용으로 SEO에 커다란 변화를 예상하기도 합니다. 

또, 제가 하고 있는 SEO 직무 역시 AI로부터 영향이 없지는 않겠죠?

이런 의문에 대해 ‘Leveling up SEO with AI’와 ‘Generative AI: The New Wild West of SEO’ 이 두개의 세션이 공통으로 제시하고 있는 방향은 명확했습니다. 

SEO에 있어 EEAT(Experience-Expertise-Authoritativeness-Trustworthiness) 및 검색의 기본적인 개념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함과 동시에 

빠른 변화 환경에 적응하고 전략적으로 AI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AI에 의해 대체 가능성이 높은 업무와 그렇지 않은 업무를 구체적으로 구분하여 제시한 연사의 설명 덕분에 컨설턴트로서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부분과 AI 효율화가 필요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고, 

효율화를 계획하는 단계에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기준선이 생긴 것 같아 앞으로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은 기본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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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는 2층 규모의 코카콜라 매장이 있습니다. 저희 일행이 이곳에 방문했을 때, 매장에서는 Y3000 AI가 조리한 한정판 콜라 시음회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AI가 제조한 조리법으로 만들어낸 콜라라니… 신기해서 시음해봤는데, 저는 (그 콜라가) 맛있더라고요! 😊


맞아요! AI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Digital Marketing과 SEO에서도 그 현상이 예외는 아니겠죠. 

하지만, 우리가 최근 목격하고 있는 AI로 인한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된 것은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Content)를 가치있다고 판단하여 이를 선호하는 추이는 지속될 것이며, 

그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검색엔진의 노력과 기본원리(EEAT)는 쉽게 변하지 않을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 컨퍼런스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추운 날씨에 독감이랑 감기 조심하시고,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인사 드립니다.

미리 크리스마스~~~~!!!